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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질문의 숲


SNS에서 우연히 김종원 작가님을 알게되고, 작가님의 다른 책들을 알게 되며 제 마음을 울리는 글이 많아서 책이든 SNS든 꾸준히 작가님의 글을 읽습니다. 이번에 <질문의 숲>은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봐서, 아이와 같이 읽고 싶었어요.


주황, 하양, 초록의 색감이 잘 어우러지는 앞표지와 함께 김종원 작가님의 사진과 한마디가 있어요. 얼굴을 반쯤만 내놓고 있는 초록머리의 인물은 독자를 형상화한 걸까, 생각하며 표지를 넘겨봅니다.

책날개에는 작가님의 소개와 SNS 등이 나와있어요. 저는 이미 읽어본 책들이네요.

머리말을 보면 BTS의 RM의 말로 시작합니다.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 지, 힘든 상황을 어떻게 겪어냈을 지에 대해서 인용한 RM의 말이 알려줍니다. RM의 예처럼 질문의 수준이 높아지면 내가 살아갈 인생의 수준도 높아진다며, 6개의 숲을 시를 낭독하듯 차분히 읽어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마음 필사도 함께 해보라고 해요.

차례를 보면, 머리말에서 언급했듯이 총 6숲으로 나뉘어 있어요. 그리고 각 숲마다 여러 소제목들이 보입니다. 소제목을 보고 내가 읽고 싶은 걸 먼저 읽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제일 처음 나온 소제목은 '왜 학생 때 공부하는 게 최선일까?'입니다. 학생 때는 공부하는 걸 싫어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왜 학생 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쓴 내용 같아요. 학생 시절에 공부를 소홀히 했다가 남은 인생 전체를 자신을 증명하는 데 소모해야 할 수 있고, 그 시절에 최선을 다하면 자신을 증명하는 시간을 아껴서 내가 하고 싶은 다른 일에 그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며, 선택은 자신의 몫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마음 필사 부분에 3가지 질문이 있어요. 작가님의 글을 읽고 나에게 스스로 질문하고 마음 필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해 쓰여졌지만, 내용을 읽다보면 어른이 읽기에도 공감 많이 가는 내용이 있어요. 뒷담화를 당할 때 어떻게 반응할 지, 친구가 뒤에서 남을 욕할 때 뭐라고 할 지, 예절은 왜 지켜야 하는 지, 어떤 친구가 내가 가장 좋은 친구인지 등 사람들과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을 천천히 곱씹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삽화도 예뻐서 손이 많이 가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는 저보다 먼저 이 책을 읽었는데, 아직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더라고요. 시간을 가지며 저와도 책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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